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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밥

7월 3주차 점심로그: 상암동

두레우가

상암동 고기 남바원은 역시 두레우가!

경쟁자 창고와 서동한우가 있었지만, 서동한우는 드라이에이징이랍시고 비싼 고기 배짱장사하다가 망하고, 창고는 치킨체인에 인수되더니 고기가 들쭉날쭉하고...

역시 비싸지만 두레우가지. 

 

한우 생갈비 68.0/200g

여기는 고기를 구워주는데, (셀프로 굽는 고기는 더 싸다) 비싼 고기 불판에 올려놓고 자리 비우면 진짜 마음 아프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갈비는 예쁘기는 한데 지나치게 기름져서 느끼하고, 채끝(50.0/150g)이 더 맛있더라.

 

이런데 가서 내돈으로 팍팍 사먹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p

만족지수는 4.0

 

 

슬로우캘리

포케집이라고 해서 갔더니, 이건 회덮밥이 아닌가?

초고추장은 안 뿌려주니 회덮밥은 아니라고 한다면 그렇거니 해야지... 한국화된 포케랍니다.

음식의 정체성이야 그러려니 하고, 주문한 메뉴는 솔트앤페퍼참치포케. 참치를 간장 말고 소금후추로 절였다는 것 같은데, 일단 간은 괜찮았다. (클래식 연어는 매우 짰다고 함)

마늘플레이크가 듬뿍 들어가서 사실 마늘플레이크 맛만 나긴 했는데, 그... 그래서 맛있었나?

비주얼 보고 큰 기대 없이 먹은 것 치고는 나름 괜찮았다.

밥이 좀 부족했는데, 많이 달라면 많이 줄지는 잘 모르겠다. 다음에 혹시 또 가보게 되면 밥 많이 달라고 해봐야지. 

만족 지수는 2.5

 

KGIT 건물 롯데리아 옆
솔트앤페퍼참치 10.5

 

 

오시오

보통 청국장 먹으러 가는 오시오에서 이 날은 전복토종백숙 시도.

미리 주문해놔야 먹을 수 있다.

아주 크지는 않은 닭 한마리에 녹두죽이 그리 예쁘지 않은 모양을 뿌려져 있다. 전복 3-4마리 들어가 있고.

닭은 쫄깃하지만 아주 질기지는 않은 정도로 먹기 좋고, 녹두죽도 고소하니 괜찮다.

남자 3명이 먹기 적당한 정도? 4명이 먹기는 좀 부족하더라. 

다 먹고 나면 녹두죽을 따로 한그릇씩 더 주기는 한다.

 

전복토종백숙 70.0

이 집은 김치가 맛있더라. 김치가 맛있어서 생두부를 시키게 되는데, 이게 참.....

 

생두부 17.0

두부 한모에 만칠천원이라니...

두부가 맛있긴 한데... 맛있긴 한데...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뭐 청국장 같은거 있으니까 그런거 먹고 생두부는 안 시키면 그만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부조리를 접한 듯한 불편함.

 

만족지수는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