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밥

8월 2주차 점심로그: 상암동

찌라시 스시: 한

여기 원래 내가 좋아하는 카레집 있던 곳이었는데 한참 안 갔더니 일식 덮밥집으로 바뀌었더라. ㅠㅠ 

이제 카레는 어디 가서 먹나 어흑 ㅠㅠ

하여간, 카레 먹으러 갔다가 찌라시스시 먹고 온 후기.

 

구시가 초입에 김영섭초밥 골목 끝자락 눈에 잘 안 띄는 곳에 있다.

카레집 인테리어 그대로 상호와 메뉴만 바꾼 것 같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 점심 메뉴는 이렇다.

 

찌라시스시가 대표메뉴인가보다. "찌라시"라고 쓰는 집도 오랜만이네.

처음 오는 집이니 일단 대표메뉴로 주문. 주문은 키오스크로.

 

비주얼은 특별하진 않다. 참치, 연어회, 계란이 올라가 있고 채소가 좀 들어가 있다. 연근이 아삭하니 괜찮더라.

참치와 연어 퀄리티는 괜찮았는데, 단품 만팔천원이 적당한 가격인가는 좀 글쎄요다. 만삼천원 정도면 만족스럽게 먹을 것 같은데..

 

정식 시키면 함께 나오는 샐러드, 대구지리, 뭔지 알 수 없는 시큼한 주스 등등. 대구지리 외에는 시원찮았다.

정식 시키면 몇 가지 같이 나오는데, 다른 것들은 그냥 그렇고 대구지리는 칼칼하니 맛있었다.

만족지수는 3.5

 

아래 정식 사진에 살짝 보이는데, 여기처럼 다음 사람이 사용할 식기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 것은 참 마음에 들지 않는다. 특히 요즘 같은 때에 앞 사람 밥 먹고 말하면서 침 튀고 국물 튄 접시를 다음 사람이 사용하게 하는게 적절한가 말이다.

 

 

렌위치

 

MBC 앞에 새로 생긴 렌위치에 가봤다.

오 샌드위치 단품이 13500 이라니

물가가 많이 올라서인가... 뉴욕 감성이 원래 그런건가...

일단 왔으니 먹어보고 간다. 처음 오는 곳이니 역시 대표메뉴로.

 

렌위치 13,500

 

패스트라미, 코울슬로를 치아바타에 끼운 샌드위치

짭짤한 햄과 상큼한 코울슬로가 일단 잘 어울린다.

보기에는 작아보이는데 생각보다 양도 많아서 두조각 먹으니 무척 배불렀다. 

 

그러나...

일단 너무 짜. 짜. 짜다. 뭐 이건 그냥 미국 스타일이라고 치고.

위의 사진에 보면 알겠지만, 도대체 왜! 왜! 왜! 바닥이 흥건한거지?

코울슬로 국물이 흥건하게 흘러나와서 종이는 물론이고 아래쪽 빵까지 흠뻑 젖어 있었다. 원래 이런 건가 하고 찾아보니...

 

어머. 여의도 렌위치는 이런데? 

샌드위치 먹고 싶으면 서브웨이나 가자. 뉴욕 감성을 먹어야 겠으면 여의도 가서 먹자.

 

만족 지수는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