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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밥

6월 2주차 중식로그: 상암동

어쩌다보니 이번주는 중식이 모두 일본풍

 

 

쿠사

푸르지오 지하.

자주 바뀌기도 하고, 항상 뭔가 끌리지 않아서 가 본 기억이 없는 자리에 새로운 집이 생겨서 방문. 

사실 간판과 메뉴판 사진을 안 찍어놨더니 가게 이름과 가격이 기억이 안 나서 포스트를 못하고 있었다. 나중에 업데이트해야지.

다음주에 다시 가서 찍어왔음.

 

주문한 메뉴는 가지덮밥.

익숙한 맛이지만, 그만큼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양념을 다 먹을 생각하면 좀 짜니까 답을 더 달라고 하던지 아래쪽 국물 부분은 남기던지 하는게 좋을 듯.

반숙 계란과 두부 튀김이 같이 나오지만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재 방문 의사 있음.

 

 

주람

역시 푸르지오 지하에 있는

스테이크 덮밥.

항상 사람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약간 기대를 했는데, 그냥 그랬음.

사실 스테이크 덮밥이라는 메뉴가 맛있을 리가 없지. 그나마 구시가에 있는 아고야가 (거기도 가본 지 한참 되었지만) 좀 더 나았던 것 같다.

12.3 이라는 애매한 가격의 스테이크 덮밥. 이 가격 이 맛에 장사가 잘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고기 질이 좋은 것도 아니고, 소스가 특별히 맛있는 것도 아니고.

만족지수 1.5

 

 

무다이

구시가에 오랜만에 왔나? 언제 이런 집이 생겼지? 하는 집이 여러 개 있네?

대기가 꽤 있었지만, 여기까지 오면 대안이 많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기다리게 된다.

마제소바와 비빔탄탄멘이 밀고 있는 메뉴인가. 둘 다 비빔국수인데, 왜 소바는 '마제' 고 탄탄멘은 '비빔' 인가요?

그렇다면 나는 비빔탄탄멘에 아지타마고

드물게 생각이 나서 간판과 메뉴판까지 사진을 찍었음.

파 마늘이 듬뿍 들어 있어서 꽤 자극적인데 노른자의 질척거림이 더해져서 묘하게 어울린다.

국수 먹고 꽤 배불렀는데, 밥까지 달라고 해서 비벼먹을 수밖에 없었음. 재방문 & 재주문 의사 높음. 다음에는 12시 지나서 와야겠다.

아. 계란장조림은 그냥 평범했음. 노른자가 기대보다 더 익었고, 흰자는 기대보다 짜서.

그래도 만족 지수 4.5